나비효과,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영화를 보고 든 생각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폭풍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너무 많이 들었던 내용인데 이 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 보다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그냥 영화만 본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나서 크게 와닿는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말 한마디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커플이 딱 말 한마디로 평생 모르는 사람처럼 살게 되는 걸 보면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남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고 같은 말을 들어도 누군가에게는 큰 영향을 주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영향은 못 주더라도 나쁜 영향은 주지 않는 게 좋으니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 생각나는 데로 말하는 게 아니라 한 번은 꼭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어렸을 때 생기는 것들

 

어렸을 때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가가 커서도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대부분 바뀌는 장면은 어린 시절이고 어린 시절의 정말 작은 부분만 바꿔도 성장하고 나서의 모습이 천차만별로 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똑같은 사건이더라도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따라 성격, 학교, 친구, 하는 일 등이 전부 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고 주변에 누가 있었고 어떤 생각과 어떤 경험을 하면서 성장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좋은 환경에서 잘 크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되돌아보기

 

같은 영화를 시간만 지나서 봤는데 전혀 다른 생각과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를 다시 본 것처럼 내 인생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안에서 또 다른 생각과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관점을 바꾸는 방법을 연습할 수도 있고 앞으로 동일한 일이 반복될 때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이런 일이 왜 생겼지? 하는 일이나 중요한 일들은 꼭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 글을 읽어보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기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비효과의 뜻 그대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폭풍우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내가 오늘 하는 운동, 내가 오늘 쓰는 블로그 글, 내가 오늘 먹는 음식, 내가 오늘 하고 있는 생각이 정말 작고 보잘것없고 내 인생에 뭐 그리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정도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입니다.

 

하지만 정말 가벼웠던 나비의 날갯짓이 무서운 폭풍우로 변한 것처럼 오늘 한 운동이, 오늘 쓴 블로그 글이, 오늘 먹은 음식이, 오늘 생각한 일들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하루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미래는 오늘의 거울이다"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 오늘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해야 하는 운동을 미루고 오늘 써야 하는 블로그 글을 쓰지 않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을 계속 먹고 안 좋은 생각들만 가득 찬 하루를 보낸다면 그 미래는 정해져 있습니다.

 

영화에서 정말 작은 사건 하나로 인생 전체가 변하는 것처럼 오늘 내가 하는 일들을 미래의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들로 가득 채우고 잘 실천한다면 이런 하루하루가 쌓이고 더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태해진 나를 바로잡고 다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10년 후에 이 영화를 다시 보면 그때는 또 다른 생각이 들지 궁금하네요... 꼭 10년 정도 후에 다시 봐야겠습니다.